장례식은 처음이라: 장례식 예절 – 상주 편

처음 맡는 장례식 상주, 막막하지 않도록

슬프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이를 잃은 마음은 감히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아프겠지만 고인의 마지막을 끝까지 최선을 다 해 잘 보내주는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상주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사람입니다.

막상 장례식을 직접 주관해야 한다면 특히 처음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 글에서는 장례식에서 상주의 역할과 예절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처음이라도 실수 없이, 고인을 마지막까지 정성스럽게 모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상주의 역할과 책임

“상주(喪主)”의 유래

상주(喪主)란 장례를 주관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상(喪)’은 초상(弔喪), ‘주(主)’는 이를 주관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즉, 고인의 죽음을 맞이한 직계 가족 중에서 장례 절차를 주도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과거 전통적으로는 집안의 가장인 장남이 상주의 역할을 맡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특히 유교 문화가 뿌리 깊었던 조선 시대에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맏아들이 상주가 되어 삼년상(三年喪)을 치르는 것이 도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가족 구성원의 형태가 다양해졌고, 오늘날에는 자녀, 배우자, 형제자매 등이 유족 간 협의에 따라 상주 역할을 맡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상주는 장례 절차를 조율하고 조문객을 맞이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가족 간의 협의를 통해 상주를 공동으로 맡기기도 합니다.

상주의 핵심 역할

  • 장례 절차 전반을 조율
  • 조문객 맞이 및 응대
  • 발인 및 장지 이동 주관

상주의 주요 역할 & 장례 절차

장례 절차는 대개 3일장으로 진행됩니다. 각 과정에서 상주가 해야 할 역할을 정리했습니다.

첫째 날: 장례식 준비 & 조문객 맞이

✔️ 고인의 장례식장 결정
✔️ 입관식 준비 (고인을 수의로 갈아입히고 관에 모시는 행위)
✔️ 장례 절차 및 발인 일정 조율
✔️ 조문객 맞이 및 인사

다음과 같이 조문객을 맞이할 수 있어요.

  •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준비된 장지가 없다면?

첫날에라도 가족 중 한 분이 역할을 맡아 빠르게 알아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장례 준비 속에서 장지까지 결정해야 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죠.
조상님복덕방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조상님복덕방과 함께하면, 장지 고민까지 빠르게 해결

봉안당, 봉안묘, 수목장, 해양장까지 맞춤 상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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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지가 적절할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절차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까지 장례 준비와 동시에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둘째 날: 조문객 응대 & 장례식 진행

✔️ 조문객 맞이 및 접대
✔️ 고인을 기리는 의식 (종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장례 절차 확인

tip: 조문객이 많을 경우 가족 간 역할 분담이 필요합니다. 상주는 조문객 맞이 및 인사를 주로 맡는다면 다른 구성원은 조의금 및 부의품 정리, 음식 접대 등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 2일차 필수 정보

고인과 가족의 바람, 종교 등에 따라 장례 절차는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입관식 후 성복제로 넘어가는 과정을 따릅니다. 입관 전에는 염습(殮襲)을 거치며, 이는 소렴(小殮)과 대렴(大殮)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입관 순서:

1️⃣ 소렴(小殮) – 고인의 몸을 정돈하고 수의를 입힘
2️⃣ 입관식(入棺式) – 고인을 관에 모시는 의식
3️⃣ 대렴(大殮) – 최종적으로 관을 봉합하고 예를 갖춤

소렴 후 가족들은 고인의 얼굴을 뵙고, 입관식에 30분 내외로 참여하여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고인을 보내드립니다.

조상님복덕방 용어 사전

  • 염습이란?
    고인의 몸을 정성스럽게 씻기고 수의를 입혀 마지막 가시는 길을 준비하는 과정
  • 성복제란?
    상주와 가족들이 상복을 갖춰 입고, 본격적으로 상례 절차에 들어감을 알리는 의식.

셋째 날: 발인 & 장지 이동

✔️ 발인 전 인사 및 고인 배웅
✔️ 장지(납골당, 수목장, 가족묘 등)로 이동
✔️ 고인의 마지막 안치 확인

tip: 사전에 발인 후 장지까지 이동하기 위한 교통편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장 및 장지 이동 계획을 미리 체크해 두세요.

상주 복장 및 장례식 예절

상주의 복장

남성 :
검은 정장, 흰 셔츠, 검은 넥타이, 검은 구두, 두줄 완장

장례식 복장
이미지 출처

여성:
검은 정장 또는 원피스, 검은 구두 (액세서리 최소화)

장례식 복장
이미지 출처=오리미한복

종교별 장례식 예절 차이

  • 불교: 영단 앞에서 절을 두 번 올린 후 조문
  • 기독교: 헌화 후 고인을 위해 짧은 기도
  • 카톨릭: 촛불을 밝히고 성호를 긋고 기도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 상주가 되면 막막하고 걱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면 됩니다.

장례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 어린 마음과 고인을 향한 예우입니다.

가족과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조상님을 마지막까지 잘 모셔드리는 것이 상주로서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장례식 준비 및 추모공원 관련 상담을 조상님복덕방 통해 전문가에게 맡겨 보시길 권합니다.